10년전 암수술도 암보험 가입시 고지해야할까?

 

경제사회에서 보험은 필수입니다. 현금도 아니고 저축도 아닌데, 왜 필수냐고 물으신다면 이렇게 답을 해드립니다. "돈을 굴리는 주체가 사라질 수 있다." 그래서 보험은 투자와 저축 이전에 필수로 준비해야하는 의무적? 인 사항입니다.

 

보험에 가입하실 때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하는 것 중에 하나가 '고지사항'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알고 있는 분들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안다고 해도 잘 못 알고 계시는 분들이 대다수...아니 거의 전부입니다.

 

그 이유가 보험사가 교묘하게 통지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전기간에 걸친 병력을 고지하도록 묘하게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냐고요? 말 장난 혹은 글 장난으로 말입니다. 즉, 명확한 기간과 병증 등을 제시하지 않거나 한 번에 알아볼 수 없도록 순서를 뒤섞어서 질문을 하거나 답을 요하는 겁니다. 그런 덧에 걸리면 '가입 불가'를 웃으며 통지해 버립니다. '옳지 너 걸렸구나.' 하고서 말입니다.

 

10년전에 암에 걸린 사람이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아서 다 완치는 되었다고해도, 1년에 한 번씩, 혹은 6개월에 한 번씩 병원을 오가며 '암에 관련된 검사'를 받는다고 합시다. 이 사람이 만약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려고 할 때, '저는 10년 전에 암에 걸렸어요.' 라고 고지해야할까요?

 

 

정답은 = '아닙니다. 안해도 됩니다.' '굳이 고지해서 고생할 필요가 없습니다.' 입니다.

 

보험가입할 때, 짧은 문장으로 '과거 중대질환에 걸린 적이 있습니까?' 라는 항목이 눈에 들어오면 겁을 먹고 마치 거짓말을 해야하나늘 걱정하는 심정이 되어 손을 부들부들 떨게 됩니다. '이것 잘못 표시해서 나중에 미고지 사항으로 적발되거나, 시비거리가 되면 병 걸렸을 때, 보장도 못 받는 것 아닐까?' 라고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어느 구석엔가 쳐 박혀 있는 구절이 있습니다. <5년 이내...> 라는 구절 말입니다.

 

즉, 보험사는 '5년이내에 중대질병에 걸리신 적이 있습니까?' 라는 문구를 따로 멀리 떼어놓아서, 사람의 습관상의 짧은 기억상실증과 떨어진 문구는 서로 개연성이 있을까 없을까를 고민하는 문제를 일으켜 '쓸데없는 오래된 질병까지 고지하도록 유도' 하는 것입니다.

 

"5년이내에 중대질환에 걸린 적이 있습니까?"

"과거에 중대질환에 걸린 적이 있습니까?"

위 두 문장의 차이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보험사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고의로 5년이라는 단어는 저 멀리 떼어 놓은 겁니다.

 

 

 

우리 사회는 매우 복잡하고, 유능한 사기꾼들이 사회를 지배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새로이 깨달으셔야합니다. 대형기업일수록 매우 복잡하고 매우 폭넓고 매우 지능적인 술수를 씁니다. 확률적으로 전체 국민들 중에서 대다수가 속을 수 있는, 기법들을 개발하고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주식만에 작전주가 판을 치는 것은 아닙니다.

 

Posted by 홈즈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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