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과 옵션의 만기일에는 폭탄이 대기중이다?
지난 2010년 11월 11일 소위 젓가락 데이였던 그날에 보기드문 옵션만기일 종가 현물폭탄이 터졌습니다.
그 날 도이치 증권창구로 1.6조원어치의 현물매도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현물지수가 종가에서 갑자기 급락했고, 현물종가의 숫자에 직접적인 결과물을 받아
먹어야하는 옵션에서 그야말로 엄청난
옵션의 목적과는 상관없이 현재는 투기의 운동장으로 바뀌어버린 현재의 시장특성상, 다음부터는 좀 더 강한 매수 복권 대기자들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언제나 찾아오는 것은 아니어서, 수 많은 깡통을 또 다시 양산하게 될 것이 뻔 합니다. 한 순간에 뒤집어지는 이런 투자 패턴은 정상적이고 바람직한 증권시장의 역할에 장기적으로 암울한 미래로 다가올 것입니다.
제도라는 것은 좀 더 안정적이고 수 많은 다수에게 유리하도록 만들고 운용되어야하는데, 현재는 돈 많은 투기꾼들의 앞잡이 역할에 더 치중하는 것이 눈이 너무 뻔히 보입니다. 사건이 일어나면 뭐 좋은 대책을 세우는 듯 하지만, 전혀 고쳐지지 않고 오히려 더 개악되는 것이 지금까지의 버룻중에 하나로 보입니다. 뭐 하나 일반 대중을 위한 좋은 제도를 만들고 시행하는 것을 거의 못보았습니다.